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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쌍끌이 매수에 상승 6.59p↑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28 1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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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8일 코스피지수는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9포인트(0.34%) 상승한 1916.9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17%) 낮은 1907.18에 장을 개장해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도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감과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12월 신규 주택판매는 41만4000건으로 시장예상치 45만5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3135억원 정도를 팔아치웠으나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이날 2939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또한 개인도 하루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144억원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0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통신업(3.78%), 운수장비(1.52%), 의약품(1.29%), 유통업(1.12%), 의료정밀(1.02%), 기계(0.80%), 은행(0.80%), 전기가스업(0.69%), 비금속광물(0.66%), 화학(0.60%), 서비스업(0.41%), 제조업(0.32%), 운수창고(0.28%), 건설업(0.20%), 음식료업(0.13%)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업(-0.64%), 증권(-0.64%), 종이·목재(-0.54%), 섬유·의복(-0.45%), 철강·금속(-0.38%), 전기·전자(-0.37%), 보험(-0.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SK하이닉스(4.40%), SK텔레콤(3.65%), 현대모비스(3.57%), 현대글로비스(3.46%), 현대차(3.13%), 네이버(-2.73%), 한국타이어(2.60%), 한국전력(1.80%), 기아차(1.31%), 롯데쇼핑(1.09%), 삼성물산(0.53%), 삼성화재(0.41%) 등이 강세였다.

이에 반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0원(-0.70%) 빠진 128만3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LG전자(-3.92%), LG디스플레이(-3.25%), LG(-2.86%), KB금융(-2.58%), 우리금융(-2.07%), 현대중공업(-1.11%), SK(-1.11%), 하나금융지주(-1.00%), 포스코(-0.50%)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등 436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3개 종목 등 363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보합은 85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사자세에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1.78포인트(0.35%) 뛴 509.2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1081.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