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시장이 6‧4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예정자를 둔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MBC가 발표한 광주광역시장 다자대결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운태 시장이 29.2%의 지지를 받아 이용섭 의원(20.6%)을 8.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4.4%로 그 뒤를 이었고, 강기정 국회의원은 9.6%, 장하성 소장 9.1%, 윤장현 공동위원장 8.2% 순이었다.
MBC 화면 캡쳐 |
특히 강 시장은 남구(35.1%), 여성(30.4%), 60대 이상(3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운태 시장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제2순환도로 행정소송 승소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내면서 민선5기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신뢰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강운태 현 시장이 42.8%로 1위를 기록하면서 이용섭 의원(28.6%), 강기정 의원(14.8%)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강운태 시장은 남구(54.0%)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반면, 이용섭 의원은 광산구(36.5%), 강기정 의원은 북구(20.9%) 등 소속 지역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강운태 현 시장은 19세~29세(52.3%)와 30대(55.2%)에서 우세를 보였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 2일 KBS 조사에서도 다자 대결에서 21.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용섭 의원은 13.9%로 2위를 기록해 강 시장과의 격차는 7.3% 포인트였다. 안철수 신당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10.4%로 3위,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7.5%로 4위를 기록했다.
강운태 시장의 지지도는 민주당 내 광주시장 후보군 가운데서도 31.3%를 보여 이용섭 의원(27.6%)을 3.7%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광주일보가 조사한 광주시장 후보지지도(다자대결)에서 강운태 시장은 2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이용섭 의원(26.2%),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12.2%), 강기정 민주당 의원(5.8%), 장하성 고려대 교수(5.2%) 순이었다.
또 지난 23일 시민의 소리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광주시장 후보 다자대결 적합도 결과 강운태 시장이 22.4%로 1위를 달렸고 윤장현 안철수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7%로 2위, 이용섭 의원이 20.1%로 3위, 이상갑 변호사가 8.1%로 4위를 기록했다.
구별 조사에서도 강운태 시장이 이용섭 의원의 지역구인 광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에서 모두 이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7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강운태 시장이 40.2%, 이용섭 의원이 32.1%로 8.1% 포인트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강운태 시장이 올 들어 치러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가오는 6․4지방선거가 강운태 시장으로 굳혀지고 있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MBC 여론조사는 광주와 목포, 여수 MBC 3사가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간 광주 전남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RDD 전화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