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2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3.3% 증가한 4조2948억원이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6조6021억원으로, LTE 리더십 강화와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9% 늘었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다. B2B 솔루션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43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2조111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로 해지율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2.3%로 전년도 2.6% 대비 0.3%p 하락했다. 지난 4분기 해지율은 2.1%다.
순이익의 경우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4.3% 성장한 1조609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SK텔레콤은 데이터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업 혁신과 신규사업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광대역 LTE-A 상용화와 3밴드 LTE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를 통해 네트워크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상품·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홈 서비스 △미디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보안 서비스 등 5개 핵심영역에서 20개 이상의 전략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사업도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B2B 솔루션 사업영역에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 워크'와 에너지 절감효율을 높이는 '그린 솔루션' 사업에 열중할 예정이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지난해는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근간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로 데이터시대를 선도해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