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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복 조선이공대 총장, 광주 학력신장 공약 발표

자치구별 명문고 육성. 학교장 자율권 확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1.28 0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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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이공대  
ⓒ 조선이공대
[프라임경제] 6.4지방선거에 광주시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김왕복 조선이공대 총장(사진)은 27일 수년째 하락하고 있는 광주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장은 수능을 비롯해 각종 평가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광주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5개 자치구별 명문고 육성과 학교장 자율권 대폭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주요공약은 자치구별 명문(으뜸)학교 선정·지원, 학교장 자율권 강화, 영어체험학습센터 개설과 영재 수요층 확대, 교육재정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으뜸학교 선정과 지원의 경우 매년 평가를 통해 5개 자치구별 학업성취도와 진로교육, 인성교육 실적이 우수한 으뜸학교(중·고)를 선정, 재정지원을 대폭 강화해 명문고에 이르게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장의 자율권 대폭 강화는 평일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학생과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맡겨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들 모두의 성적을 대폭 끌어 올리고,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설해 수준·학급별 영어교육을 실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고른 교육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도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광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중인 교사중심의 교육나눔활동을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재정 확대는 2010년 80억원에서 2012년 25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특별교부금과 각종 교육재정을 대폭 늘리는 계획 등이 담겨있다.

김왕복 총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교육환경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광주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이 학력 하락의 주원인"이라며 "예전 실력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명문학교 지정 및 지원과 학교장 자율권 확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