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대전화는 현대시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사기범죄는 갈수록 지능화하는 것은 물론 또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보이스피싱은 최근 금융사의 개인정보 유출건으로 인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스피싱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발신번호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브랜드콜'을 출시한 SK텔링크 제휴사인 강정환 통통 대표를 만나봤다.
"고객안심 통화서비스인 '브랜드콜'은 금융실명제와 같은 발신번호 실명제'로 고객들이 스미싱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 수치는 세계 평균 보급률 14.8%보다 4.6% 높은 것으로 55%로 2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보다 10%p 이상 앞섰다.
브랜드콜은 유선전화를 비롯해 이통사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 정수지 기자 |
그 중 가장 많이 당하는 것이 바로 스미싱. 스미싱은 문자나 웹 주소를 고객이 클릭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누가 연락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 대부분.
그렇다면 누가 전화를 했는지 미리 알고 있다면 어떨까? 강정환 통통 대표는 '브랜드콜'의 경우 발신자가 등록한 동영상이나 이미지, 문자정보로 상대방 스마트폰 화면에 '팝업'시키기는 서비스인 만큼 안심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강 대표는 "보이스피싱은 '경찰청' '금융감독원' '은행' 등을 발신자의 말만 믿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혼동할 수 있지만 '브랜드콜'은 발신자 정보를 미리 문자나 이미지, 동영상 등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통과 통신이 만나다"
기업은 브랜드콜에 가입하면 멀티미디어 정보가 고객이 발신하거나 수신할 경우 고객 스마트폰 화면에 노출되는 양방향 모바일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브랜드콜은 기업과 고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브랜드콜은 회사에서 고객에게 전화할 때와 고객이 기업에 전화를 걸 경우 이용된다. 먼저 고객 스마트폰 화면에 기업 동영상이나 이미지, 문자, 전화번호가 고객 스마트폰에 노출돼 고객이 안심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브랜드콜은 기업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휴대전화기를 이용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휴대전화기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해 확인되지 않은 번호는 받지 않지만 브랜드콜은 모든 정보를 멀티미디어로 보여줘 기업은 통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뿐만 아니라 통화대기 중 기업 신상품 정보나 이벤트, 소식 등을 노출해주기 때문에 광고·홍보 역할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고객이 회사로 전화할 경우에는 등록한 동영상이나 이미지, 문자정보 등이 고객 스마트폰에 팝업되기 때문에 ARS 안내 또는 통화 중일 때 고객은 기업 등록 멀티미디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화종료를 누르면 기업 모바일 앱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링크가 나와 고객 선택에 따라 기업 모바일앱에 접속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강 대표는 브랜드콜의 경우 기업에게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기업 유선번호 모두에서 발신가능하고, 스마트폰은 이동통신사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또 발신번호별로 별도의 영상과 이미지 정보를 등록할 수도 있죠."
◆스팸전화, 고객이 직접 선택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인터넷전화나 대표번호를 달고 걸려온 전화는 대부분이 스팸전화라는 인식을 가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이 전화를 받아야만 설명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집을 방문했을 때에도 방문목적과 함께 누구인지 명확해야만 상대방을 알 수 있는데 신분이나 얼굴도 확인할 수 없는 전화의 경우는 더 까다롭다. 그러나 브랜드콜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점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최근 KT에서 선보인 스팸차단 앱은 제3자가 스팸으로 등록하거나 신고하면 본인이 스팸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도 스팸으로 등록돼 꼭 받아야 하는 중요한 전화조치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에 반해 브랜드콜은 발신자가 직접 기업 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판단해 스팸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브랜드콜은 기업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전화번호 발신자 실명' 역할을 톡톡해 해 내 고객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업 정보 보여줘 고객 안심
최근 고객정보 유출사건 탓에 금융권에서는 한시적으로 전화영업 정지 등 강력한 제재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들이 발신자의 동영상이나 이미지, 문자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해 스팸전화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이유로 지난해 7월부터 서울다산콜센터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차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이어 2차 '시민말씀대로'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울다산콜센터는 동영상과 모바일앱 연결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상담사를 기다리는 동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적인 홈페이지가 아닌 모바일 앱에 맞도록 최적화 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강 대표는 '브랜드콜'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기만 하면 스팸전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통장개설에 금융실명제를 도입했던 것처럼, 전화번호도 '발신번호 실명기능'을 갖춘다면 근본적인 스팸문제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때문에 브랜드콜이 금융권뿐만 아니라 정부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브랜드콜'이 스팸 예방뿐만 아니라 기업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스팸피해가 예상되는 지금 이런 서비스는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 브랜드콜은 기업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홍보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일거양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