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지역 원로, 문화·여성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방향과 제2순환도로 1구간 행정소송 승소에 따른 향후 조치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광주광역시 |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7일 '제11차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방향과 제2순환도로 1구간 행정소송 승소에 따른 향후 조치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운태 시장, 조호권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 교육감과 박영희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등 20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4년은 2015년 KTX호남선 개통, 국립아시아A문화전당 개관, 2015하계U대회 등 광주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앞둔 징검다리 해로 올해 어떻게 우리가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5년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라며 "2015년 대규모 프로젝트를 완벽히 준비하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제2순환도로 1구간 행정소송 항소심 승소와 관련해 "이번 승소는 관리 운영권 매입의 단초를 마련하고 맥쿼리의 부도덕한 투기성 자본 등에 대한 사회고발로, 타 민간투자사업의 재정경감 방향을 제시한 전국최초 모범사례다."라고 말했다.
참석 위원들은 시민 혈세 절감을 위해 관리 운영권을 반드시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과 관리운영권 매입 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최적의 대안 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사업자와의 협상에 의한 관리운영권 매입․매각을 요구하고, 동시에 민간투자법에 의한 공익을 위한 처분도 검토하고 있으며, 1401억원의 부당이익귀속명령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명확한 행정처분을 내려 부당이득을 환수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리운영권 매입 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관리운영권 매입이 확정되는 시점에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공공 복리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검토하고, 현행 통행료는 관리운영권 매입 시점에서 대폭 낮추는 등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