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 |
[프라임경제] 전남 나주시는 27일 AI 발생이 의심되는 세지면의 이모씨 농가에서 반경 3㎞ 이내인 4곳의 농가에 공무원과 군인 등 250여명을 투입해 닭과 오리 22만5000마리와 부화장 알 21만여개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시는 이날 오전에는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매몰작업 요령과 예방접종을 실시한 뒤 세지면과 봉황면에 투입했으며, 군 장병 150여명도 예방접종을 거쳐 세지면 닭 사육농가와 오리 부화장에 투입했다.
임성훈 시장은 이날 오전 차단방역 회의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살처분 작업과 방역 거점초소 근무에 고생하는 직원과 군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며 "고생스럽게 이뤄진 살처분 작업 못지 않게 살처분농가에 대한 사후처리도 중요한만큼 이에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7일부터 거점소독장소를 13곳으로 늘리고, 소독장소에서 발생할 우려가 높은 차량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과속방지턱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나주시 특별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은 "2011년의 악몽이 되풀이돼 안타깝지만, 지금은 신속한 대처로 AI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며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