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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연합 봉사팀, 재능 나눔에 회사 상금마저 기부

수원이주민센터와 아름다운 인연, 4년째 IT교육 아이들 멘토 역할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1.27 1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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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SDS 직원으로 구성된 '사이사이&아름아리' 연합 봉사팀이 27일 수원이주민센터를 찾아 설맞이 쌀과 그 외 다양한 물품들, 그리고 봉사팀이 회사에서 수상한 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삼성SDS에 따르면 '사이사이&아름아리' 봉사팀원 100여명은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수원이주민센터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35회, 132시간을 이주민가정 아이들과 함께하며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 매주 화요일 10여명의 삼성SDS 봉사팀원들은 돌아가며 센터를 방문해 이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포토샵, MS-Office 등 IT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주민가정 아이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기위한 문화체험 및 멘토링 활동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내 베이킹 및 꽃꽂이 동호회와 연계해 재능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 학생들은 봉사자들과의 쿠키 만들기 등의 수업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사이사이 봉사팀 리더 우상현 사원은 "기부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지금은 재능기부가 아닌 재능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들이 IT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윤 수원이주민센터 대표는 "한창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시기에 이주 청소년들은 센터에서의 한국어 수업이 전부"라며 "삼성SDS와 함께 하는 IT교육과 체험 활동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활력소가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성SDS는 340여개 봉사팀이 전국 각 지의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봉사처와 아름다운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업의 특성을 살린 IT지원을 중심으로 학습지도 및 생계지원 등 여러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수원이주민센터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의 인권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