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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구글 "과거부터 향후 10년간 출원특허 공유"

장기적 협력 통해 글로벌 IT 업계의 발전·기술혁신 강화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1.27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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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구글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7일 구글과 양사 간 상호호혜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기술·사업 영역에 대한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에 갖고 있는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와 구글은 업계를 선도하는 양사 특허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현재뿐 아니라 미래 제품·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자평이다.

삼성전자 IP센터장 안승호 부사장은 "구글과의 이번 계약 체결은 불필요한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IT 업계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앨런 로(Allen Lo) 구글 특허 담당 고문은 "삼성전자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어 기쁘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소송 위험을 줄이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