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보드게임 인기가 오프라인 보드게임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의 보드게임 매출을 보면 작년 6월 이후 한 달 동안 '부루마불' 매출은 두 배 이상, 6개월간(월~12월) 매출은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6월 고전 보드게임인 '부루마불'을 각색한 스마트폰 모바일게임(모두의 마블) 출시했다.
부루마블. ⓒ 롯데마트 |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상에서도 보드게임이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보드게임이 2000년대 초반 '보드게임 방'에서 보드게임을 했던 성인들의 향수를 자극한 점을 꼽았다.
또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세대 간 가치관 차이와 가족 간 소통 단절의 해결 수단으로 보드게임이 각광 받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보드게임은 최소 두 명 이상 사람들이 직접 대면해 보드, 카드, 타일 등 도구를 이용,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승패를 가린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 사회성 발달과 가족 간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김현중 롯데마트 완구MD(상품기획자)는 "작년 스마트폰 보드게임 출시와 함께 2000년대 초반 붐이 일었던 보드게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 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설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점에서 '보드게임 박람회'를 진행, 약 400종의 보드게임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