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이광하)이 농협중앙회로부터 7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했다.
24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전국 1160여곳의 지역농협 중 여신(대출) 규모 8500억원 이상으로 7년 연속 '클린뱅크'에 선정된 농협은 순천농협이 유일하다.
특히 순천은 농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농통합형 농협이면서도 자산건전성을 깔끔하게 관리한 것은 주목거리다. 순천농협 측은 작년 한해 '연체채권 일소의 해'로 정하고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지역농협 창립 이래 최초로 연체비율 1%를 밑도는 0.82%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순천농협 전경.= 박대성 기자 |
'클린뱅크'는 금융기관 자산건전성의 척도로 부실채권이 거의 없어 재무구조가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5가지 까다로운 조건(연체비율 1%·신규 연체·고정이하채권비율·대손충당금적립·예대비율)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클린뱅크 인증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수상한 이 농협의 이광하 조합장은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7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서를 받은 것은 1만8000여 조합원과 순천농협을 믿고 이용하시는 고객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순천농협은 지난 1997년 별량농협을 제외한 순천지역 13개 농협이 합병해 탄생한 거대농협으로 자산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전국 최대 농협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