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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7.03p↓'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24 16: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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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36%) 낮은 1940.56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6.04포인트(-0.31%) 내린 1941.55에 장을 개장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충격을 줬으며 미국의 고용지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3주 만에 증가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속됐다. 외국인은 이날 1581억원어치 대량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642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2067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18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화학(-1.95%), 건설(-1.61%), 운수장비(-1.15%), 통신(-1.06%), 유통(-1.05%), 의료정밀(-1.00%), 전기가스(-0.98%), 서비스(-0.43%), 제조(-0.40%), 기계(-0.34%), 증권(-0.33%), 음식료(-0.32%), 종이·목재(-0.32%), 철강·금속(-0.19%), 보험(-0.05%) 등이 내림세였다.

이에 반해 섬유·의복(1.15%), 은행(0.89%), 의약품(0.60%), 금융(0.53%), 전기·전자(0.47%), 운수창고(0.40%), 비금속광물(0.04%) 등은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양상이었다. 네이버(-3.00%), 현대중공업(-2.54%), 롯데쇼핑(-2.12%), 현대차(-1.72%), SK텔레콤(-1.39%), LG화학(-1.29%), 현대제철(-1.25%), 기아차(-1.13%), 한국전력(-1.02%), 삼성물산(-0.87%) 등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에 반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0원(0.62%) 뛴 130만7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우리금융(2.06%), 신한지주(1.96%), 하나금융지주(1.76%), KT&G(1.49%), SK하이닉스(1.41%), SK(0.82%) 등은 강세였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304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2개 종목 등 485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보합은 94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팔자세에 이틀째 하락하며 전일대비 2.41포인트(-0.46%) 빠진 520.3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6.5원 오른 1080.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