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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폼, ‘나도 사탕 받고 싶다’ 설문 조사 실시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12 0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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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이트데이가 되면 길거리에 사탕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사탕을 받지 못한 여성들은 그 모습을 보며, ‘화이트데이는 국적 불명의 명절이다’, ‘상술이다’ 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선보인 신개념 통합 포인트 카드 ‘다음 폼’ (pomm.daum.net)은 화이트데이에 대한 여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보고자 폼 카드의 주요 사용자인 20-30대 여성회원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길거리에서 사탕 들고 다니는 여자들이 몹시 부러웠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83%(755명)에 달했고, ‘다양한 커플이벤트를 보며, 눈물을 삼킨 적이 있다’는 문항 역시 73%(659명)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화이트데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면에 사랑고백을 받고 싶은 심리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다수의 여성들은 화이트데이에 고가의 선물 보다 남자친구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사한 카페에서의 분위기 있는 식사와 사랑고백’(29%, 261명)이 1위를 차지했고, ‘남자친구가 직접 만든 정성스런 사탕바구니’(25%, 233명)가 그 뒤를 이은 것.

 이 밖에 ‘다음 폼’에서는 ‘내가 사탕을 받아야 하는 100자 이유’라는 제목으로 솔로 여성들의 사연을 공모했고, 여기에는 ‘꼭 화이트데이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친구들에게 괜찮다고 하지만 사실 부럽다’ 등 화이트데이에 얽힌 징크스와 비애를 담은 사연이 줄을 이었다. 다음은 이 같은 사연을 올린 참여자 중 1명을 선정하여 화이트데이 당일 10만원 상당의 사탕바구니를 선물하며, 그 밖에 50명에게는 다음 캐쉬 1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다음 김용훈 사업개발 본부장은 “폼 카드의 60%에 달하는 사용자인 2-30대 여성들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향후 좀 더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