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지난해 57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최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사상 처음으로 광주·전남 수출 600억달러 시대를 열 전망이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은 수출시장의 경기회복과 주력 수출 품목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572억8000만달러를 기록, 4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년 전보다 12% 늘어난 158억달러였고, 전남은 소폭 감소한 414억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 등 지역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단가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며 반도체는 세계 IT제품 수요 확대 및 저가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과 수입수요가 올해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역시 미국·중국의 완성차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은 일본의 엔저 여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여러 하방 리스크에도 불구, 주력 수출품목의 선전으로 4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과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수출이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