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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설 명절맞이 동반성장 '구슬땀'

설 맞아 협력사 자재대금 210억 전액 현금 집행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1.24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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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 현대삼호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 현대삼호중공업

[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며 동반성장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수급을 위해 자재대금 210억원을 계획보다 이른 시기에 전액 현금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당초 2월3일 결제하기로 되어있던 자재대금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28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한 조치로,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지급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300여 개 사에 210억원 규모에 이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추석 때도 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은 "깨끗하고 밝은 설날맞이 실천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들이 설날 선물 안주고 안받기와 엄격한 윤리규정을 준수해 검소한 명절을 보내자는 취지이며,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을 경우 제공처에 반송하거나 지정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사의 일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수주 부진과 생산량 감소로 지역 협력사의 우려와 불안이 심화된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은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전개해 지역 조선산업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써왔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 협력회사의 공장 가동율을 높이고 숙련인력의 외지 이탈을 막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2014년에도 동반성장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동반 참가, 기술개발과 기술임치, 맞춤형 교육 및 훈련 확대, 인력채용 지원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