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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중국 지표 부진에 하락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24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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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99포인트(-1.07%) 떨어진 1만6197.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40포인트(-0.89%) 내린 1828.46,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3포인트(-0.57%) 하락한 4218.87이었다.

이날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이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아울러 미국의 고용지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하며 3주 만에 반등했다. 

또 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0.1% 증가한 487만건이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컨퍼런스보드의 12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당초 시장예상치는 미달했다. 

이날 발표된 4분기 기업 실적은 혼조 양상이었다. 맥도날드의 주당 순이익은 1.40달러로 시장예측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동부지역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0.59달러 오른 97.3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