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르쉐의 17번째 자회사 포르쉐코리아가 23일 공식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첫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아울러 '2014 전략'과 '2018 전략' 등 국내 본격적인 공략 계획들을 공개해 국내 프리미엄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포르쉐코리아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독일 포르쉐 AG의 신흥 및 해외시장을 담당하는 헬무트 브뢰커 부사장과 김근탁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해 포르쉐 AG의 중장기 전략과 향후 비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프리미엄 스포츠카 '아이덴티티' 계속
포르쉐 '2018 전략'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 헬무트 브뢰커 부사장은 "포르쉐 2018 전략은 크게 4개의 목표로 구성돼 있다"며 '유니크한 구매와 오너십 경험을 통한 고객 만족과 열광' '우수한 기업' '가장 수익성이 높은 카 메이커 유지' '세일즈 볼륨 확대'를 바탕으로 가장 성공적인 익스클루시브 스포츠카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자동차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의 트랙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포르쉐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대규모 드라이빙 이벤트인 포르쉐 '월드 로드쇼'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포르쉐 골프컵, 카레라 챌린지 코리아 이벤트 등 브랜드 로열티 및 오너십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코어 타겟층은 물론 향후 잠재고객에게까지 목표층을 확대해 포르쉐만의 스토리와 철학을 알릴 수 있는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라며 "가장 열망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S 핵심강화, 전시장·서비스센터 각각 9개, 8개
시장확대 측면에서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가지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해 국내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918 스파이더를 비롯해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911 GT3 △파나메나 터보 S △롱 휠베이스의 터보 S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911 타르가 4와 4S, 오는 5월에는 △마칸 터보 △마칸 S 디젤 △마칸 S 등도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포르쉐 마칸 디젤 S(사진)을 비롯해 터보와 S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 포르쉐코리아 |
현재 포르쉐코리아는 △대치 △속초 △분당 △인천 △부산 △일산 △대구까지 7개의 전시장과 6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한 상태다. 올해 2014년 전략을 통해 포르쉐코리아의 워크베이는 29개에서 41개로 늘어나며, 2014년 일 수리대수 또한 50% 증가한 96대까지 증가한다. 현재 판금도장이 가능한 워크베이 수 역시 11개에서 15개로 30% 정도 확충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라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증대를 통해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하 1억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지난해 0.2%가량이다. 그러나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2년 1516대, 2013년에는 34.6% 성장한 2041대를 판매해 올해 2600대라는 목표를 정하고, 놀라운 성장성을 과시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만들어가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전성시대, 국내고객들의 평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