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지난 19일 무장 괴한에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22일 오후 9시(현지시간)쯤 리비아 정부로부터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받았다.
한 관장은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후 피랍 과정 등 자세한 경위는 한 관장을 통해 직접 파악할 예정이다. 한 관장의 귀국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한국 대사관과 코트라 측이 상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보안당국은 한 관장을 구출하면서 납치 당시 무장괴한 4명 외에 추가 관련자들도 체포했다. 현지 한국대사관의 경우 피랍 사태 직후 한 관장의 석방을 위해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했으나 납치범과 협상 또는 체포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납치범들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몸값을 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