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승희 전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오는 23일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승희 전 국장 |
김 전 교육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보낸 보도자료에서 "학생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자기주도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행복 교육을 펼치겠다"면서 "(자신은) 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 실질적인 경험, 그리고 그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상황판단능력을 갖춘 적임자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국장은 "수능성적이 3년 연속 하락하고, 청렴도평가 하위, 우수학생 유출 등으로 전남교육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남교육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펼쳐 학생들이 머무르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교육정책,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평소 따뜻하고 자상한 성품에 합리적이고 포용력이 넓어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던 김 전 국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6월말까지 교육감 권한대행 기간 동안 교육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정적인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희 전 국장은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진상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진상종고, 화순이양중, 영암고, 강진농고, 함평교육청 장학사,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장성실고 교감, 보성복내중·복내종고 교장, 전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교육국장,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국장은 2012년 2월 정년퇴임한 뒤 동신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월출교직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출마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