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업계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증권금융은 최근 경영상황이 어려운 증권산업에 대해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고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증권사 M&A 활성화를 전망, 우호적 M&A를 위해 총 2조원 한도의 대출 자금을 지원하고 적격담보 확대를 통해 증권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담보대출의 경우 총 1조원 한도로 신설하고 금리를 10bp(1bp=0.01%) 낮추기로 했다. 무담보대출도 총 1조원 한도로 신설, 최장 1년까지 증권사 기업어음(CP) 수준(연 2.8%)의 금리를 적용해 우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적격 담보증권도 확대하기로 했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및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까지 대출 범위을 늘린다. 다만 증권사의 신용도를 고려해 A등급에서 BBB등급으로 한정할 방침이다.
박재식 증권금융 사장은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인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수익악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과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