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2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며 197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포인트(0.33%) 오른 1970.42로 올 들어 처음 197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3.43포인트(-0.17%) 내린 1960.46에 장을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세였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7%로 올려 잡았다.
개인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며 67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나흘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시장에서 114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도 이날 509억원 정도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85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14%), 전기가스(1.85%), 기계(0.93%), 보험(0.69%), 비금속광물(0.61%), 운수장비(0.57%), 유통(0.48%), 화학(0.42%), 서비스(0.41%), 음식료(0.40%), 제조(0.34%), 종이·목재(0.26%), 전기·전자(0.23%), 운수창고(0.21%), 금융(0.17%), 철강·금속(0.13%), 섬유·의복(0.08%)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은행(-2.35%), 통신(-0.67%), 증권(-0.61%), 건설(-0.26%), 의약품(-0.05%) 등은 하락하며 맥을 추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0원(0.30%) 오른 132만8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기아차(3.31%), 한국전력(2.50%), 삼성화재(1.43%), SK이노베이션(1.15%), LG화학(1.10%), SK(1.10%), 신한지주(1.03%), 하나금융지주(0.74%), 네이버(0.57%), 삼성중공업(0.56%), 롯데쇼핑(0.53%), 삼성생명(0.49%)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우리금융(-1.60%), KB금융(-1.40%), SK텔레콤(-0.90%), 삼성물산(-0.85%), LG생활건강(-0.53%), LG(-0.49%), KT&G(-0.41%), SK하이닉스(-0.27%), 현대모비스(-0.17%)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등 416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370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보합은 95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엿새째 올라 전일대비 2.08포인트(0.40%) 오른 523.0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2.1원 오른 1067.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