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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열에 일곱' 설 연휴 구직활동

설 연휴 취업준비·휴식시간 적절히 조율해야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1.22 15: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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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설 연휴와 상관없이 직업을 찾으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463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구직활동 계획'에 대해 질문한 결과 72.8%가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남성(75.9%)의 경우 여성(68%)보다 더 많이 구직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절반 이상(51.9%)은 '하루도 쉬지 않고 연휴 내내 구직활동만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설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는 '쉬면 불안할 것 같아서'(32.3%·복수응답)가 첫 번째였다. 이어 △구직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25.8%) △구직 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20.2%) △모바일 등으로도 충분히 구직활동을 할 수 있어서(19.3%)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19%) △어른들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18.1%) 등의 답변이 뒤를 따랐다.

구체적인 구직활동으로  '채용공고 서칭'(53.1%, 복수응답),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52.8%)을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으며 이 외에도 △자격증 준비(19.6%) △지원분야·전공 공부(13.6%) △토익 등 어학시험 준비(12.2%) △상식 등 면접 준비(9.8%) 등을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반면, 설 연휴 동안 구직활동 계획이 없는 응답자(126명)들은 '설 연휴에는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0%·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차순위로 △힐링·휴식 시간이 필요해서(27.8%) △잠시 쉬는 건 괜찮을 것 같아서(24.6%) △명절은 가족·친지와 보내고 싶어서(23.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그동안 취업준비로 지쳤던 마음을 가족들과의 따뜻한 시간으로 다독이는 것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구직활동 리듬을 깨뜨리지 않도록 취업준비 시간과 휴식시간을 적절히 조율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