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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도 안풍(安風)' 부부정치인 안세찬·유혜숙 탈당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1.22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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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시의회  
ⓒ 전남 순천시의회
[프라임경제]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신당행에 합류하는 지역 정치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

'안 신당' 합류설이 나왔던 유혜숙(52, 사진) 순천시의원이 21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냈다.

유 의원은 탈당의 변에서 "안철수 현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50여년의 세월 속에서 쌓였던 일당독재의 겸손하지 못함과 독선 그리고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가져온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개인의 이해득실보다는 ‘안철수 현상’이라고 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과 낡은 정치의 청산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바람도 무시할 수 없어 탈당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유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창당할 경우 합류할 예정이다. 그의 남편 안세찬(52) 전 시의원도 민주당을 벗어나 '안 신당'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안철수 측 정책기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산하 '순천내일포럼'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려 활동하고 있다. 안철수 측에는 이미 구희승 변호사와 시민단체 활동가인 박두규씨 등이 합류한 상태다.

교사 출신인 유 의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아 선거구'(삼산·승주·주암면)에서 순천지역 최다득표율인 49.6% 1위로 당선됐다. 오는 6.4지방선거 때 같은 지역구 3선에 도전할 계획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도의원 출마설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