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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미 경기 불안감 해소

프라임경제 기자  2007.03.12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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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 고용, 견조한 소비증가 바탕 연착륙기조 유효 시사
2월 미 실업률이 전월비 0.1%p 하락한 4.5%를 기록한 가운데, 비농가취업자가 시장예상과 유사한 전월비 9.7만명 증가하고 시간당 임금도 전월비 0.4% 상승함으로써, 고용소득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남. 당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경색으로 인해 경기불안감이 증가하였지만, 고용호조추세가 지속되는 한 연착륙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함.
  • 2월 미 고용, 경기 연착륙 안도감 제공: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의 연체율 상승 및 주택 및 자동차산업 침체로 인한 경기침체 심화 우려가 증폭된 상황에서 발표된 2월 미 고용지표는, 비농가취업자가 시장 예상대로 전월비 9.7만명 증가하며 견조한 고용소득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함으로써 미 경제의 연착륙기조가 유효하다는 재차 안도감을 제공함.
  • 첫째, 3개월 평균 비농가취업자 15.6만명 증가: 2월 미 비농가취업자가 기후악화요인 등으로 인해 전월비 기준으로 2005년 1월이후 가장 작은 9.7만명 증가에 그쳤으나, 직전 2개월의 취업자가 상향 조정되면서 3개월 평균기준으로 2월 중 15.6만명 증가함으로써 미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나타냄.
  • 둘째, 임금상승 확대되며 견조한 고용소득 증가세 지속: 2월 중 시간당 임금이 1월보다 확대된 전월비 0.4% 상승하면서 1월 중 전년동기비 4.5% 증가로 위축되었던 고용소득이 2월 중 재차 전년동월비 5.3% 증가로 확대된 점 역시, 견조한 소비증가에 의해 미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
  • 셋째, 산업별로도 주택제외한 산업에서의 경기호조 지속 시사: 2월 비농가취업자의 산업별 흐름에서도 건설업 및 건자재, 가구업부문의 취업자가 전월비 5.8만명 감소하며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부진 추세를 이어갔지만, 주택관련 산업을 제외한 취업자가 전월비 15.5만명 증가함으로써 미 경제가 재고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주택 및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견조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냄.
  • 주택시장발 경기 경착륙 우려는 시기상조: 미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경색이 표면화됨에 따라 금융불안 확산에 의한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모기지시장의 87%를 차지하는 프라임 모기지(우량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의 연체율이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소득 증가에 의한 경기연착륙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시장발 미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아직 희박함.
  • 동시에 기대인플레 안정기조도 지속: 2월 중 미 시간당 임금의 상승세가 확대되고 실업률이 전월비 0.1%p 하락하며 표면적으로 노동시장 측면에서의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미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을 뿐이지 완만한 수축기조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 판단대로 1월말 242bp까지 상승하였던 기대인플레 지표인 Tips 스프레드가 3월 들어 234bp로 재차 하락한데서 나타나듯이 기대인플레가 큰 폭 확대될 가능성 역시 희박함.
  • 시사점 1. 미 연준 금리동결 정책기조 지속: 2월 미 고용지표는 2007년 상반기 중 미 실질GDP가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전분기비 연율 1%대 성장이나 기대인플레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전분기비 연율 3%대의 성장이 아닌, 골디럭스 경기흐름에 유효한 전분기비 연율 2.5-3.0%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상반기 중 미 연준의 금리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임.
  • 시사점 2. 엔케리 트레이드 본격 청산 가능성 희박한 가운데 엔/달러환율 115-120엔 박스권 지속: 2007년 상반기 중 일본은행이 정책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2월 미 고용지표 역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여지를 축소시켰다는 점에서, 엔케리 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희박하며 엔/달러환율이 상반기 중 115-120엔대 박스권을 지속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