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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횡령' 포스코건설 여직원, 수법 알아보니…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1.22 08: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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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에서 경리업무를 담당하던 30대 여직원이 2년여간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문제의 여직원은 포스코건설 경기도 안양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서 근무하며 공사장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2년여 동안 공금 30억원을 횡령했다.

이처럼 일개 여직원이 공금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결재권한이 있는 회사간부가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해당 여직원에게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건설 감사팀은 현재 여직원의 횡령동기와 횡령기간, 횡령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