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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바스프 여수공장서 220℃ 견디는 플라스틱 가동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1.21 1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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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가 여수산단 공장내에 폴리술폰계 고기능성 플라스틱의 하나인 울트라손(Ultrason) 생산설비를 준공했다.

21일 준공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호경 여수부시장,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부회장, 신우성 한국 바스프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20℃ 이상에서도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울트라손은 전자, 자동차, 항공산업용 내열경량부품 외에도 의료용 분리막,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레인지용 식기, 젖병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는 석유화학 물질이다.

 

   
바스프 울트라손 설비. ⓒ 바스프

 

바스프의 이번 울트라손 공장 설립은 본사가 위치한 독일 이외 국가에서는 최초의 사례여서 국내·외 석유화학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75%를 현지 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2년 연간 6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고기능 특수 플라스틱 공장 착공에 나선 지 2년만에 이뤄내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바스프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 설비의 가동으로 연간 50여명의 직접 고용과 국내 연관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될 전망이다.

이호경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바스프는 노사분규가 없는 사내문화 조성과 연간 2조원 이상의 순매출을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