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일교포가 70여년만에 성공한 기업 대표가 되어 한국 시장에 돌아왔다.
일본 최대 모발클리닉 업체인 리브21(대표 오카무라 카츠마사, 한국명 노승정)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발클리닉 리브21' 강남역 오퍼레이션 센터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오카무라 카츠마사 모발클리닉 리브21 대표. ⓒ 리브21 |
일본 내에서는 탈모전문회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리브21은 이번 강남점 OC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제주 등지에 연내 5~1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인구 40%가 탈모로 고민한다는 조사를 통해 국내 잠재고객도 20~40대 이상 남성 중심 서울인구 40%로 잡았다.
30년간 탈모관리만을 고집해온 리브21의 차별성은 헤어 기초케어 제품부터 건강식품까지 자체개발 상품을 이용한다는데 있다. 리브21이 지난 1999년 독자 기술을 적용한 탈모관리 기계를 발명, 탈모관리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오사카에 소재한 사이토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연구단지에는 '리브21연구소'를 설립, 운영함으로써 이곳에서 오랜 노하우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클리릭과 제품이 각기 다른 곳에서 생산되는 경쟁사의 한계를 극복했다.
양석인 리브21 한국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향후 5년 안에 고객 1만명을 유치하고 120억원이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며 "한국시장 진출을 시장으로 10년 안에 중국과 아세안권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승정 리브21 대표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과 실적으로 일본시장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30년 이상에 걸쳐 쌓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역 오퍼레이션 센터에 일본 본사에서 연수를 받은 한국인 스텝들을 배치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케 하고 이를 아시아권의 플래그 샵으로 키워 해외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브21은 강남 오퍼레이션 센터 오픈 기념으로 5~12세 어린이 중 모발이 전혀 없거나 거의 나지 않은 전두 탈모 어린이에게 1년 코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천사의 사랑 탈모관리 지원코스'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