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설립한 다목적문화예술회관인 '예울마루'에서 지역 음악영재 육성을 위해 연세대 음대와 공동으로 음악캠프를 기획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음악캠프는 3박4일간 일정으로 마스터클래스, 개인 레슨, 이론 수업, 오케스트라 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사 1명과 학생 3명 이내의 소수집단 지도가 실시되고 있다.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 및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음악캠프 강사진은 여수영재오케스트라 단원 65명을 대상으로 1대1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캠프 마지막 날인 23일 저녁 7시에는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연세대 음대 오케스트라와 여수영재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회인 '연대와 함께하는 예울마루 음악캠프'가 대미를 장식한다.
GS칼텍스와 연대 음대가 지역 음악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 GS칼텍스 |
이 날 연주회는 연세대에서 지휘법을 강의하고 있는 류성규 지휘자가 이끌고 여수영재오케스트라 단원인 박지원(여도중 3) 학생이 협연한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참가비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캠프는 지난 해 10월 예울마루와 연세대학교가 서울과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캠프에 두 아이가 참가하고 있는 이향란 학부모 대표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지역의 학생들은 수준 높은 레슨을 받고 싶어도 지역적 한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GS칼텍스 예울마루 음악캠프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여수를 떠나지 않고서도 국내 최정상 수준의 레슨을 받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예울마루와 연세대 음대는 앞으로도 상호 협의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강사가 바이올린, 첼로, 실내악 분야 등의 특별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연세대 음대 최승한 학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예울마루의 운영 취지에 공감해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공동 기획하여 착한 예술 나눔을 실천하는데 예울마루와 연세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