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선5기 광주광역시의 재정 운영이 광역시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한해 살림살이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예산 개요(안전행정부 주관) 준비자료를 통해 재정 규모 증가와 시민 1인당 세출예산액 등에서 광역시 최고 수준이며, 시민 1인당 시세 부담은 광역시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재정 규모는 민선5기가 시작된 2010년 당초 예산 2조8530억원에서 2014년에는 26.8% 증가한 3조6179억원으로, 광역시 평균 15.1%를 10% 이상 웃돌며 2011년 재정규모 3조원 시대를 맞았다. 이 같은 결과는 체납세 징수 강화, 세외 수입 징수율 제고 등 자구 노력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국고보조금 등 의존 재원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민 1인당 시세 부담은 2010년 당초 예산에는 65만원에서 2014년 70만8000원으로 광역시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시민 1인당 세출예산은 2010년 당초 예산 151만원에서 2014년 196만5000원까지 늘어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렸다.
세출예산 혜택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비' 지표에서 파악할 수 있다. 2010년 사회복지비는 8312억원으로 예산 대비 29.1%였으나 올해 1조2341억원까지 증가해 34.1%에 이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5기 4년 동안 지속적인 기업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기반이 다져진 만큼 재정규모 3조원 시대를 넘어 4조원 시대가 곧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