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1.21 09:07:10
[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이 협력사 직원 가족까지 챙긴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패션(PASSION, 열정) 장학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비전 2020의 핵심가치인 '열정(PASSION)'을 테마로 한 '패션 장학금'은 현대백화점과 거래관계에 있는 1000여개 중소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초·중·고·대학생이 대상이다.
현대백화점에 자녀 장학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협력사 임직원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 학교장 추천서, 대학생 자녀를 뒀다면 근로장학생 증명서(근로장학금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장학금을 신청하는 협력사 임직원이 많을 경우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 장학금은 △초·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300만원으로 매년 300명에게 모두 5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학습능력은 저조하나 도전정신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챌린지 장학생'도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말 150명의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첫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1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300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난치병 자녀를 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난치병 자녀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2명의 환아가 혜택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