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손경익 NH카드 분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사퇴는 KB카드와 롯데, NH카드 3개사의 고객 신용정보 대량 유출 파장에 따른 것이다.
특히 손 분사장과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정보 유출 발생 당시 최고책임자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거취 표명 가능성이 일각에서 거론됐다.
여기에 신경분리로 농협중앙회에서 NH농협금융지주가 분리된 이후(일명 신경분리) 유독 계열사 보안문제로 신경이 곤두선 상황이라 손 분사장의 입지가 더 좁아졌을 여지도 배제하기 힘든 대목이다. 아울러 근래 우리투자증권 인수 문제로 상승흐름을 타는 상황에 터진 이번 사고의 후폭풍을 빨리 잠재울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3·20 전산사고'와 관련해 농협은행·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 등이 경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