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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닭, 오리 안심하고 소비하세요"

홈플러스, 가금류 매대에 '닭, 오리 안심 소비' 관련 문구 설치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1.20 1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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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전북 고창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 가금류 매대에 "닭, 오리 등을 안심하고 소비해도 좋다"는 문구를 걸었다.

   홈플러스는 20일 AI가  가금류 매대.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0일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생한 가운데 가금류 매대에 문구를 설치, 가금류에 대한 안심소비를 설명하고 있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 관계자는 "AI 발생 가금류는 시중 유통되지 않으며 최근 소비동향을 보면 AI에 걸린 가금류라 하더라도 가열 후 섭취하면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다"며 "고객의 식품 불안 해소를 위해 전 점포에서 가금류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가금류의 경우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 또는 폐기돼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설혹 AI 바이러스에 오염된 가금류가 유통되도 70℃로 30분, 75℃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AI 전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가금류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말 것을 부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