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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봉근 광주시의원(사진)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맹비난하며 교육감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20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체제의 광주교육은 불통(不通)과 불신(不信)과 불만(不滿)의 3불(不)교육으로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휘국 교육감 체제가 교육을 이념적 틀에 안주시키는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됐고 정책의 일관성과 도덕성, 통합과 조정, 통제능력이 상실됐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사회·언론과 소통부재, 낮은 청렴도와 원칙없는 인사정책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말없이 묵묵히 교육활동에 임하고 있는 대다수 교사들과 학부모, 뜻 있는 시민사회에서 더 이상 현 체제로는 '진보교육감'의 당선이 난망하다는 주장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 나은 광주교육을 위해 시민과 교육가족 다수가 바라는 '합리적 진보 시민교육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장휘국 교육감의) 아름다운 퇴장과 불출마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윤 의원이 장휘국 교육감 퇴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같은 전교조 출신이지만 자신의 이념적 지형이 장 교육감에 비해 비교적 우편향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인식시키는 한편, 7∼8명에 달하는 보수후보들의 난립에 따른 진보적 아젠다의 선점과 함께 이념적 선명성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무엇보다 △최고의 실력과 인성의 광주교육 △무상교육 전면확대 등 최고의 교육복지 실현 △특기와 적성에 맞는 맞춤식 진로교육 확대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 실현 △이념에 치우침이 없는 균형있고 안정된 교육 △불통(不通), 불신(不信), 불만(不滿)의 3불 교육 청산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민주, 인권, 평화의 광주정신을 구현할 합리적 진보 시민교육감으로 바꿔야 한다"며 광주시민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