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전남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배정방법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21일부터 23일까지 여수, 순천, 목포지역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전남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방법에 대해 연구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성적과 무관한 3단계로, 추첨배정(1단계 50%, 2단계 30%, 3단계 20% 배정) 방식의 단점이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생·학부모의 희망학교에 대한 인위적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특정 학교에 대한 비선호도가 뚜렷해 해당 학교에 배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져 결국 전남교육 경쟁력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공청회는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그동안 3개시 지역별 공·사립학교 교원까지 포함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연구한 새 개선방안으로 기존 방식보다 희망학교 배정 비율을 높이고 도내 일반고 대학진학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도내 일반고 사이에 교육격차를 줄일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행사는 평준화 지역인 여수의 경우 21일 진남문예회관, 순천은 22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 소강당, 목포는 23일 전남도립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펼쳐진다. 학부모, 교원 및 지역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자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는 전남교육 발전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고등학교 및 교육지원청을 통해 공청회 참가희망자를 받았지만, 당일 공청회에 참여를 원하면 별도 신청 없이 공청회에 참석 가능하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시된 개선안은 공청회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입전형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수용 여부와 적용 시기는 추후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