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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부채 없는 건실 지자체 등극

전국 군단위서 10번째…원전 세수감소 속 851억 채무 모두 상환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1.20 1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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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광군은 20일자로 부채가 한 푼도 없는 건실한 지자체로 등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국 군단위에서 열 번째, 도내에서는 완도군에 이어 두 번째다. 영광군 채무는 1970년대 이후 계속 이어져 왔으나 약 40년 만에 처음 빚 없는 지자체로 거듭나게 됐다.

영광군은 지난 2007년 말까지 총 채무가 851억원에 달해 예산 대비 실질부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었으나, 최근 6년간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

당시 일반 채무는 196억원이었지만 법성항 매립지 조성금 598억원과 한수원에 대한 지역개발세 환급금 57억원 등 별도 채무가 655억원이나 됐다.

한편 영광군은 모든 채무를 갚으면서 법성항 매립지 토지자산 360여억원, 인재육성 및 투자유치 등 각종 기금 추가 조성액 200억원 등 총 560여억원의 유동성 자산도 추가로 비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