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고객 정보유출 카드 3사가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대책을 제시했다. 카드 3사는 정보의 유출로 인한 카드 부정사용 등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카드는 "카드 부정사용을 인지하고 신고를 하면 60일 이전 부정사용에 대해서 보상하겠다"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 역시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부정 사용 등 고객 피해 전액 보상, SMS서비스 무료 제공 등 대책을 내놨다. 농협카드도 정보 유출 고객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구제한다. 카드 정지나 탈회, 한도 하향 등의 요청에 대해서도 영업점 및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한편 당국도 이번 사태를 주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정확한 상황과 피해 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정보 유출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