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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무역관장 리비아서 피랍…알카에다 추종 세력 추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1.20 0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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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리비아에서 근무하던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피랍됐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20일 새벽 1시께 리비아 주재 한국인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리비아 주재 한국 외교관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고, 피랍자는 한석우 무역장관으로 퇴근길에 괴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를 자행한 괴한의 신분과 납치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리비아 보안 당국은 이번 피랍 사건을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단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2012년 7월 부임한 한 관장은 트리폴리 현지에 주재하면서 인턴 직원 몇 명과 함께 근무했으며,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근무하기 직전에는 이란 테헤란 무역관에서 일했다. 현재 외교당국은 피랍 경위와 한 관장의 안전 여부, 납치범 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내전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정국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