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명절 선물세트에서도 다양한 국가의 수입 신선식품이 등장하며 명절 선물세트 지도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 세트. ⓒ 롯데마트 |
수산물 경우 주로 국내수산물의 대체산지 품목을 중심 삼아 운영하던 것에서 해외산지의 새로운 품목으로 변화됐다.
대표적인 대체 산지품목인 '베트남 새우'는 매년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현지 양식 면적이 축소해 가격이 매년 20%가량 상승, 선물세트 품목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설에는 랍스터, 연어가 선물세트로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랍스터가 가족 단위 모임용 먹거리로 인기를 끌며 대중에게 친근한 수산물로 떠오른 것을 반영해 명절 선물용 상품으로 기획해 선보이게 된 것이다.
러시아 차가버섯. ⓒ 롯데마트 |
웰빙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연어'도 명절 선물세트로 주목받고 있다.
과일 선물세트는 기존 대중적인 품목인 키위를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웰빙 소비를 반영한 이색 과일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품목으로 베트남 선인장과 과일인 '용과(Dragon Fruit)'와 건강대용식으로 인기 있는 '견과류(호두/아몬드/캐슈넛)'를 선물세트로 내놓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건강 선물세트인 '버섯'은 산지가 완전히 바뀐 사례다. 기존에는 북한에서 생산한 백화고 표고 버섯을 주요품목으로 운영했으나 대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수입이 중단돼 북한산 표고 버섯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산지를 찾아나서 러시아의 산삼이라 불리는 '러시아 툰드라 차가버섯'을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일상생활 속 소비자의 먹거리 지도가 점차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명절 선물도 이색적인 수입 선물세트로 구색을 넓혀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