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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값 인하 주가에 영향 미미

우리투자·대신증권, 현 수준서 하방경직성 전망

이윤경 기자 기자  2005.12.21 0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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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가 철강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으나 인하폭이 예측했던 범주안에 들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13개 철강제품의 내수 가격을 톤당 3~ 12만 2000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제품별 가격 인하율은 4.4~17.3%이다.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철강 가격 약세를 예측했던 전문가들은 가격 인하가 중국 바오 스틸(Baosteel)과 대만 CSC에 이은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포스코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21일 판단했다. 다만 4.7&의 양호한 배당수익률과 내년 하반기 아시아 철강가격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을 근거로 당분간 포스코 주가는 현 주가 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가격인하 등에 따른 실적 하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해 목표가를 종전보다 4.9% 하향한 23만 5천원으로 조정했다. 대신증권의 문정업 연구원은 포스코가 악재를 벗어나 국제 철강시황을 반영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안 요인이었던 가격 인하 폭도 발표됐고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많은 포스코가 힘을 얻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매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