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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탓' 코스피 하루 만에 하락 반전 '12.8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17 1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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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7일 코스피지수는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 탓에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84포인트(-0.66%) 하락한 1944.4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6%) 높은 1958.50에 장을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으며 소비자물가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를 완화시켰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10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사자세였다. 개인은 704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지수방어에 나선 기관도 57억원 정도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1.90%), 은행(-1.55%), 운수장비(-1.01%), 통신(-0.99%), 금융(-0.85%), 운수창고(-0.79%), 전기·전자(-0.71%), 유통(-0.63%), 건설(-0.62%), 보험(-0.62%), 제조(-0.56%), 서비스(-0.54%), 증권(-0.48%), 화학(-0.32%), 비금속광물(-0.29%), 기계(-0.15%), 의약품(-0.11%) 등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0.58%), 철강·금속(0.30%), 섬유·의복(0.21%), 음식료(0.04%), 종이·목재(0.01%) 등은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0원(-0.69%) 빠진 129만2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하나금융지주(-2.54%), 기아차(-2.33%), 한국전력(-1.97%), 현대차(-1.93%), 삼성중공업(-1.73%), SK(-1.63%), SK하이닉스(-1.50%), 신한지주(-1.14%), KB금융(-1.01%) 등도 약세였다.

시총 상위 30개 종목 LG생활건강(1.80%)과 현대모비스(0.71%) 만이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 S-Oil, KT는 전일과 동일했다.

이날 상한가 11개 종목 등 108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436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보합은 108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사흘째 올라 전일대비 0.27포인트(0.05%) 오른 518.1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4원 내린 1062.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