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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케팅' 조흥연 금천 대표 "중계료 줄여 매출확대 노릴 것"

'소한마리 통큰판매' 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할 혁신시스템

조민경 기자 기자  2014.01.17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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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합축산물 유통회사인 농업회사법인(주)금천이 신개념 혁신 유통구조인 소통마케팅을 론칭하며, 2020년 연간 1조원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조흥연 금천 대표이사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통마케팅 론칭을 통해 올해 매출목표 11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 규모의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축산유통업계 최초 부분육 온라인 판매사업을 시작, 지난해 온라인 판매기준 약 9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금천은 이번 소통마케팅 론칭에 따라 부분육 외에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유통하는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소통마케팅은 '소한마리 통큰판매'의 약자며 기존 번거로운 절차와 비합리적 구조로 발생된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기존 국내 축산유통은 중매상인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급되던 방식 탓에 중계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소통마케팅은 개방적이고 선택 가능한 유통구조로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일화해 중계수수료를 없애고 바로 소비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만든 축산유통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다.

금천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소한마리를 구매할 때 부위별 부분육을 하나하나 구매하는 것보다 약 50% 이상의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어 결국 최종소비자인 고객의 판매가를 낮출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는 것.

조 대표는 "도매상이나 소상공인에 보다 저렴하게 고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매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