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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0%, 취업할 수 있다면 중소기업도 'OK'

연령 높을수록 취업 의지 높아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1.17 14: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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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년층의 높은 대학진학률에 따라 취업 눈높이가 오른 것은 물론 대기업·공기업 등 안정적 일자리 선호 등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청년 고용률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도 계속된 경기침체로 취업시장이 좁아지면서 구직자들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최근 10대에서 50대까지 구직자 2998명을 대상으로 '2014년 취업전망' 설문 조사한 결과, 73.3%는 '중소기업에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70.9%, 20대 71.7%를 기록해 전체 평균 73.3%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30대는 75.9%, 40대 87.5%, 50대 85.7%로 나타나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생각은 연령이 높을수록 더 긍정적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한 26.7%의 응답자 중 39.7%는 '미래비전 불투명'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어 '고용 불안'이 23.8%로 2위였으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급여' 때문에 중소기업을 꺼리게 된다는 응답은 각각 18.5%, 17.1%로 3, 4위에 올랐다.
 
한편 '작년과 비교한 2014년 취업시장 전망'에 대해 구직자 35.7%는 '작년보다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고, 8.5%는 '작년보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해 모두 44.2%가 올해 취업 전망을 어둡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