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6일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통해 SK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14년 신입사원과의 대화' 중 "올해 그룹의 경영목표는 관계사의 자율 책임경영과 위원회 중심의 '따로 또 같이 3.0' 경영체제의 지속 실행, 장기적으로 그룹가치 300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확보,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경영실천"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그룹의 도전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그룹의 성장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그룹 |
두 시간여 동안 문답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 의장은 "끓임 없는 질문과 답을 통해서 SK와 신입사원들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즐기면서 일한다는 말의 밑바탕에는 처절한 노력과 목표에 대한 집념, 절박함이 있어야 현재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의 성장을 이끈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한 신입사원의 질문에 김 의장은 "항상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한 SUPEX 추구(SK 경영철학)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을 극대화해 신바람나게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창조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답했다.
한편, SK그룹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에 이어 김창근 의장까지 대표와 신입사원 간 대화를 주요 4대 그룹 중 35년째 유일하게 이어오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와 신입사원 간 소통과 공감을 넓히고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CEO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신입사원들은 이번 연수를 끝으로 각사 일정에 따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