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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17 0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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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3포인트(-0.39%) 하락만 1만6417.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9포인트(-0.13%) 떨어진 1845.89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3.80포인트(0.09%) 오른 4218.69였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65%), 통신(0.40%), 헬스케어(0.23%), 소재(0.14%), 에너지(0.08%), 소재(0.14%) 등이 올랐고 금융(-0.62%), 경기소비재(-0.46%), 산업재(-0.32%), IT(-0.07%) 등이 떨어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밝힌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는 시장전망치 32만8000건도 밑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를 완화시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아울러 1월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전망 지수도 시장예상치 8.7을 크게 상회한 9.4로 큰 폭 올랐다. 다만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하는 1월 주택시장지수는 56으로 당초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대형 금융사의 4분기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씨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26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85센트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12억달러, 주당 순익 38센트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23억3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4.60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28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5.60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동 원유 공급 호전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대비 0.21달러 내린 93.96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