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6일 코스피지수는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4포인트(0.21%) 오른 1957.32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7%) 높은 1953.28에 장을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2.5를 기록했고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미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은 엿새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닷새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92억원가량을 시장에서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개인은 643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65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78%), 의료정밀(1.83%), 건설업(0.94%), 서비스업(0.83%), 전기가스업(0.71%), 비금속광물(0.66%), 음식료업(0.44%), 화학(0.39%), 종이·목재(0.31%), 철강·금속(0.31%), 제조업(0.20%), 증권(0.15%), 전기·전자(0.13%), 기계(0.11%), 운수장비(0.11%), 의약품(0.07%), 유통업(0.03%)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0.62%), 섬유·의복(-0.35%), 금융업(-0.25%), 보험(-0.25%), 운수창고(-0.0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0원(0.15%) 높은 130만1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네이버(3.90%), LG생활건강(1.09%), 한국전력(1.00%), 현대차(0.87%), LG전자(0.58%), LG화학(0.56%), SK(0.55%), 현대모비스(0.54%), 포스코(0.48%) 등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현대중공업(-1.49%), KB금융(-1.25%), KT(-0.97%), SK텔레콤(-0.88%), 우리금융(-0.80%), 롯데쇼핑(-0.76%), 하나금융지주(-0.72%), 삼성화재(-0.61%), 기아차(-0.58%), 삼성생명(-0.50%), LG디스플레이(-0.38%), SK하이닉스(-0.27%) 등의 주가는 빠졌다.
이날 상한가 8개 종목 등 448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341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96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6포인트(0.36%) 뛴 517.8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7원 오른 1063.4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