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광야홈리스센터에 겨울점퍼 300벌을 전달,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 현대제철 |
[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이 새해를 맞아 노숙인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점퍼를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노숙인 쉼터인 '광야홈리스센터'에서 노숙인 300명에게 겨울점퍼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의 한 직원이 라디오를 통해 노숙인 관련 사연을 듣고 회사에 건의해 이뤄져 더욱 의미 있다.
지난 연말 '노숙인의 반장'으로 통하는 영등포역파출소 정순태 경위가 TBS 교통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철 노숙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겨울점퍼인데 비교적 고가이다 보니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연을 전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을 들은 직원의 건의를 받은 현대제철은 우리 사회의 소외받는 이웃 중 하나인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용 점퍼 300벌을 구입, 광야홈리스센터에 전달했고, 전달된 겨울점퍼는 무료급식을 위해 센터를 찾은 노숙인들에게 배포됐다.
한편,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이날 물품 전달과 함께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선한 영등포역파출소 정순태 경위는 "라디오 인터뷰를 듣고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문의를 했지만 실직적인 도움을 준 건 현대제철이 처음이다"며 "이번 도움을 계기로 더욱 많은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