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겨울 같은 취업시장에서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직자들은 △학벌 △학점 △토익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 △수상경력 등 스펙 8종 세트를 취업 필수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런 구직자들의 스펙이 과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와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 93.0%가 '입사 지원자들의 스펙이 채용시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채용시장에 스펙초월에 대한 이슈가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스펙 보다는 지원자들의 능력과 스토리 중심 채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업들이 획일적인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보다는 지원자들의 역량과 업적, 창의성, 일에 대한 열정 등을 평가하기에 유리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이렇게 준비한 스펙 8종 중 채용 시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직무 관련 자격증이 응답률 46.8%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 학점이 29.1%, 인턴 28.2% 였다. 반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항목으로는 어학연수가 응답률 37.7%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