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5일 뉴질랜드로 '오지 트레킹'을 떠났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귀국한다. 문 의원은 귀국 후 서울에 며칠 머물다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10여일 간 뉴질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 의원을 둔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의원이 던질 정국 메시지다. 문 의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여의도 정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잇따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문 의원이 귀국 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북한인권법 민주당 혁신 방안 등 각종 정국 현안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서 정국 구상을 하고 돌아온 문 의원이 트위터나 블로그, 인터뷰 등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올해 정국 구상을 소상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지 신부의 초청으로 뉴질랜드로 떠난 문 의원은 신부가 기거하던 성당 사제관에 잠시 거처를 두다가 휴대폰도 터지지 않을 정도의 오지에서 트레킹 일정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