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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66%↑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16 09: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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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08포인트(0.66%) 오른 1만6481.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0포인트(0.52%) 상승한 1848.38, 나스닥 종합지수는 31.87포인트(0.76%) 뛴 4214.8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48%), 금융(1.19%), IT(1.16%), 산업재(0.69%), 소재(0.65%), 경기소비재(0.24%), 필수소비재(0.03%) 등이 올랐고 에너지(0.32%), 유틸리티(0.21%), 헬스케어(0.14%)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12.5였다. 이는 전월 2.2(수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4를 예상했었다.

아울러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미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번 베이지북은 '보통에서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로 표현해 이전에 비해 경기에 대해 좀 더 밝게 진단했다.

특히 보고서는 제조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번과 비슷한 전망을 언급했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아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생산자물가가 6개월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노동부 자료를 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최근 3개월간 PPI는 하락세를 기록해왔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1.58달러 오른 94.17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