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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새해 첫 순방…한국-인도 정상회담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1.16 08: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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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해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펼친다. 박 대통령은 하루 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동포들과의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동포들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0여명의 동포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는 오랜 역사 속에 쌓아온 독창적인 전통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첨단과학기술 선도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나라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한국학교 설립노력에 부응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를 통한 직항노선 증편, 한류확산을 위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 강구 계획 등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 대통령은 16일 오후 인도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 이날 오후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박 대통령과 싱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정치·경제·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의 협력 방안 등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업그레이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양국 간 협정 및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